가전을 구매하면서 TV에 대해 두 모델을 매우 고민한 적이 있다.
LG 65SM9000PUA
LG 65SM8600PUA
두 모델은 해외 직구 모델이고 나노셀(LED)형태의 TV이다.
내 짝지는 많은 시간 TV를 보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을 써서 구매하고 싶었다.
한국드라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마트TV는 필수였고 저렴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었다.
좁은 거실이지만 65인치 급으로 준비하였고 많은 고민 끝에 LG 65SM9000PUA로 선택하였다.
박스 사진
1. 두 제품의 대략적 스펙 차이는 무엇일까
대기업 제품들은 모델명을 보면 대략 어떤 성능인지 알 수 있다.
65 화면크기(65inch)
S 해상도(슈퍼uhd)
M 출시년도(2019)
9000 라인업 (9단위는 프리미엄. 8단위는 고급형 )
PU 판매형식 (해외구매)
A (기타 세부디자인)
8000번대와 9000번대는
두 모델의 차이는 lcd 형식과 음향출력 및 우퍼의 유무이다.
직하형 lcd인지 에지형 lcd인지 그리고 음향출력차이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약 2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돈을 주고 살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2. 구매 포인트는?
따로 우퍼스피커나 사운드바를 살 계획이있다면 8000번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그럴 계획이 없다면 9000번대를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스마트 TV이기 때문에 랜포트가 지원되고 WIFI도 지원된다. 후면에는 벽걸이 설치를 위한 베사홀을 비롯하여 다양한 포트가 지원된다. |
3. 직하형 에지형 lcd 차이는 무엇일까??
LED가 뒤에서 빛을 발산해주는데 테두리에만 있다면 에지형 이고 전체적으로 있다면 직하형이다.
전반적으로 다 있는 것이 색감이나 여러 측면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에 더 고가이다. 하지만 두께가 두꺼워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OLED가 아닌 나노셀 중저가 모델을 구매하는 측면에서 봐라보았을 때 큰 의미가 있나 싶다.
4. 설치는 어떻게??
직구이지만 대부분 업체에서는 설치 지원을 해준다.
두 분이 오셔서 설치를 하고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준다.
처음 받았을 때 박스크기에 압도당했다.
내가 사는 집은 59제곱미터의 구축 구조이기에 거실이 좁다. 그래도 65인치를 선택한건 나쁘지 않았다.
TV는 크면 클 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5. 직구와 국내출시TV의 차이는?
직구TV와 국내TV의 몇가지 차이가 있다.
제품 스펙상 차이는 없고 A/S역시 글로벌 서비스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내TV는 되지만 직구TV에서 안되는 직구TV단점은 다음과 같다.
- TV단자를 통해 국내방송 시청 불가능
TV안테나를 통해 국내 지상파 방송 시청이 제한된다. 하지만 대부분 셋톱박스등을 이용한 IPTV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 왓챠 등 일부 앱 사용 제한
스마트TV이기 때문에 내부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용 내수모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미국에 맞추고 있는데 음성인식 역시 영어 스페인어만 가능하다. 물론 왓챠 등 국내 앱 설치도 제한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컬변경'을 해야 하는데 단순히 설정에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ROM(기판)을 수정하여야 하는데 손재주가 조금 있다면 충분히 셀프로 가능하다.
하지만 제품을 구매하고 약 3달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로컬 문제로 불편을 겪은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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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는 안되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잘 지원된다.
총평
구매 전 모든 신혼부부가 하듯 하이마트나 베스트샵 등에서 여러모델들을 보고 비교한 적이 있었다.
프리미엄라인인 OLED나 QLED는 정말 화질이 좋다. 하지만 그 옆 구석에 있던 다른 LED모델도 화질에 밀리지 않았다. 즉 검정 화면은 OLED가 정말 멋진 색감을 보여주지만 약 2배 가량의 돈을 주고 살 정도는 아니였다. 또한 번인현상에 스트레스도 안고 사야하는데 그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건 직구TV였고, 결론은 대 만족이였다. 이제는 조금 익숙한 사이즈가 되었지만 큰 화면으로 보는 4K 유튜브는 정말 큰 만족감을 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75인치도 나쁘지 않을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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